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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내년 자산운용사 설립 등 지주사 전환 박차

지방은행 최초 지주사 설립..올 7~8월께 BS캐피탈도 금융 당국 예비인가 앞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내년 자산운용업 진출을 포함해 지방은행 최초로 지주회사 설립을 본격화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에 나서겠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KRX) 및 한국IR 서비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영남지역 우량 상장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지주회사 설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해권 IR팀장은 "내년께 자산운용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아울러 올 7~8월께 금융 당국서 예비인가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BS캐피탈도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기존 부은선물을 BS투자증권으로 변경해 본격 영업에 나선바 있다.


낮은 판매·관리비를 기반으로 한 효율성은 부산은행만의 장점으로 언급됐다. 김 팀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된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절감 등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며 "특히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판매비 및 관리비 비율(Cost-Income Ratio) 등은 투자자들의 효율성 판단 지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의 지난 1·4분기 Cost-Income Ratio는 35% 수준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1%포인트, 4.18%포인트 감소했다.

이밖에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부산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38%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김 팀장은 "업계 평균 NIM이 2%대 중후반인 점을 감안할 때 탄탄한 지역 영업망을 기반으로 한 부산은행만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산건전성과 관련 부산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관련업계 최고 수준인 1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14%대 BIS비율을 유지한 부산은행의 올 1분기 BIS 비율은 14.7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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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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