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최근 시장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을 감안해 적정주가를 25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기존의 타미플루 대비 편리성과 내성을 개선한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미비르의 임상을 마치고 1차 및 2차 동시 치료제로 승인 받아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이라며 "정부납품 물량으로 약300억원 규모의 신규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녹십자의 주력품목 독감백신은 자체원료 합성기술 확보이후 내수시장 확대와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히 추진중인데, 5월 WHO 승인이후 수출물량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2분기 이후에도 강한 실적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R&D부문에서는 유전자 재조합방식의 혈우병치료제를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지난 4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중동수출을 진행 중이며, 2015년에는 업그레이드 신
제품을 통해 유럽지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B형간염 항체치료제 헤파빅-진은 현재 임상2상 중으로 2013년 국내출시, 2015년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임상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중에 있으며 2012년경 상품화 될 전망이다. 결핵백신 역시 현재 임상1상중으로 2011년 출시 예정이며 연간 200억원~2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수두백신도 GSK, Merck사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개발에 성공해 2012년 국내허가, 2015년 해외허가를 추진 중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최근 신종플루 백신 매출을 통해 유입된 대규모 현금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M&A를 추진 중으로 M&A에 성공할 경우 전문의약품 부문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지면서 기존 사업부문과의 매출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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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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