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주식시장 입성을 눈앞에 둔 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만나면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유럽발 악재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식시장이 폭삭 주저 앉았기 때문이다.
25일 K증권사 IPO팀 관계자는 "6월 초 일반공모 청약을 앞두고 오늘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며 "주식시장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이 냉각되면서 투자심리 또한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기대 이하의 공모가가 나오면 발행사와 협의해 상장일정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수년간 준비해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경우 공모가와 시초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 이 경우 기업들이 예상했던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격을 입게 된다. 실제 8년만에 주식시장 재입성을 준비하던 환영철강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지난 18일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모 증권사 IPO팀 관계자는 "상장절차를 진행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발행회사는 상당히 곤란해진다"며 "공모주에 대한 수요 역시 주식에 대한 수요라서 주식 시장에서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나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규 상장 종목은 기존 주식들과는 별개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 지난 19일 상장해 25일 폭락장 속에서도 상장 첫날의 종가를 사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좋은 예다.
한편 교보-KTB스팩과 히든챔피언제1호스팩이 각각 오는 27~28일, 다음달 3~4일에 일반공모 청약을 앞두고 있다. 방사선 안전관리 업체 케이엔디티앤아이도 다음달 3~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투비소프트는 다음달 1일, 인피니티헬스케어는 26일 신규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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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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