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은행권 외화 유동성 관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들은 유럽 금융 위기와 대북 리스크 등 일회성 요인이 크다고 보고, 유동성에는 여유가 있어 당분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금 담당 임원들은 비상 회의를 소집하면서 이번 금융시장 여파를 분석하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KB국민은행 자금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일시적으로 과민한 부분이 있다"며 "은행들의 유동성은 여유가 있어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환율이 급등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 있게 봐야 하지만 현재 외환보유고도 많고,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의지가 있기 때문에 심리적 요인 말고는 문제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이미 3월달에 7억달러를 조달했고 외화유동성을 여유 있게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급변하는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크레디트라인을 관리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중은행들은 해외에서 직접 조달 하기 때문에 환율과 직접 연관성은 없다"며 "하지만 환율급등은 CDS 프리미엄 상승이나 외국계 투자자들의 참고지표로 사용되기 때에 가격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자금부 담당 팀장은 "예비유동성을 이미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상태가 다소 지속되더라도 외화수급상황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유럽사태와 북한리스크가 단시간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최근 시장반응은 다소 과다한 것으로 보인다"며 "1~2개월 내에 불안심리가 많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은행들은 이번 위기가 외부 변수에 의한 일시적인 성격이 짙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장기화 가능성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뜨는 뉴스
더욱이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을 두 차례 겪은 터라 내부 리스크 관리로 큰 혼란은 없다는 설명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고은경 기자 scoopko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