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기금 '사자'..비차익 매수도 유입

코스피 1550선 회복..낙폭 축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때 1530대까지 내려앉으면서 낙폭을 키워가자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25일 오후 1시50분 현재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0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오전 11시30분경 33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던 연기금이 불과 두시간만에 매수 규모를 두배로 늘린 모습이다. 지수가 빠질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 소방수'로도 불리는 연기금이 또다시 매수세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기금이 주로 사들이고 있는 업종은 화학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대형주다. 이들 종목은 이날 강한 매도세를 펼치고 있는 외국인의 주요 매도 업종이기도 하다.


비차익 매수세 역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를 매수 우위로 돌려놨다. 오후 12시경만 하더라도 1500억원에 육박하던 프로그램 매물은 어느새 3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차익 매물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비차익 매수세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의 방향을 돌려놓은 것이다.

이시각 현재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5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352억원 매수로 총 3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하는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 움직임과 비차익 매수세 유입 덕분에 코스피 지수 역시 낙폭을 서서히 줄여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5.80포인트(-3.48%) 내린 1549.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한 때 1532선까지 내려앉으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0억원, 21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40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지은 기자 je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