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중 미·중간 천안함 침몰사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클린턴 장관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 수뇌부를 예방하고 외교안보라인과 잇따라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천안한 사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발표가 있은 후 중국의 협조는 필수적인 상황이다.
미 행정부는 구체적인 대북제재 조치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의도를 확인한 후 입장을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의 카운터파트인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에게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할 전망이다.
미국은 물리적 대응을 피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외교적 응징수단인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중국에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요청에 실체를 파악한 후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중국은 국제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누구의 소행인지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미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까지 대북제재에 나설 경우 중국이 느끼는 압박도 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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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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