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오는 6월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각 작업 속도에 따라 현대건설은 이르면 내년 초 새 주인을 찾게 된다.
19일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6월중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재개해 내년 초 새주인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당초 산업은행 사모펀드(PEF)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 조성을 마친 후 현대건설 매각에 나설 계획이지만 대우건설 문제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6월에는 매각 작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책금융공사는 현재 현대건설 지분 1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환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지분 8.7%와 8.6%를 갖고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공기업 소유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산은금융지주에서 분리해 출범했으며 재경부(현 기획재정부) 산업금융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유재한 사장이 공사를 이끌고 있다.
M&A 시장의 매물로 나오게 되는 현대건설은 당초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중공업 등 현대가에서 높은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채권은행과 재무약정을 체결하는 등 문제를 겪으면서 현대기아차, 현대중공업 등의 인수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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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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