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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1호 '청기와 주유소' 팔렸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에너지 1호 주유소이자 40여년간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청기와 주유소'가 결국 매각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청기와 주유소는 지난 주 민간인이 운영하는 한 기업체 손으로 넘어갔다. 매각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청기와 주유소 관계자는 "최근 주유소가 민간인이 소유한 기업체에 최종 팔렸다"며 "사실 몇 년 전부터 매각 작업은 진행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주유소 부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9년 SK에너지 전신인 유공이 직접 건설한 최초의 현대적 주유소인 청기와 주유소는 오랜 역사를 뒤로 하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컸던 곳이지만 정유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측면에서 이득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익대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38)은 "나름대로 추억이 많았던 곳인데 사라진다니 아쉽다"고 전했다.


이처럼 국내 정유사들은 수익보다는 상징성에 의미를 둔 1호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하이웨이 주유소'를, 현대오일뱅크는 구로구 산업공단 지역에 소재한 '구로공단 주유소'를 1호 주유소로 꼽는다. 모두 4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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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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