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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PD가 말하는 '동이'의 인기비결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동이 한효주, 숙종 지진희 등 출연배우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났기 때문”


이병훈 PD가 말하는 '동이'의 인기 비결이다. 이 PD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의 인기 비결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 PD는 지난 11일 방송된 16회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새로운 캐릭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잘 살았기 때문이다”라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이와 숙종, 장옥정 캐릭터의 새로운 창조는 사실 처음에 무척 조심스러웠다. 다행히 시청자들이 관심과 호감을 보였다. 신분의 장벽을 넘어 동이와 숙종이 어울릴 수 있었던 것은 한효주와 지진희의 연기가 앙상블을 이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동이 한효주는 개그맨이다. 장난을 좋아하고 발랄하며 유머러스한 면도 있다. 극중 캐릭터가 잘 사는 것은 한효주의 실제 성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지진희의 유머러스함은 촬영을 할 때마다 놀라게 한다. '대장금'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모습이다”라며 배우들을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천민의 딸’ 스토리가 중심이 된 시즌1에 이어 ‘임금의 여인’으로 이어질 시즌2 대해서도 “무궁무진한 소재로 새로운 캐릭터와 풍성한 얘깃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병훈 감독은 1~2회가 방송된 직후 시청률 부진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은 말로 겸손함을 드러낸 바 있다.


“검계, 남인, 서인 등 다소 사회적인 소재가 등장해서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한 듯하다. 그러나 시대적이고 사회적인 과제인 겸계를 다루지 않으면 주인공 동이의 삶의 목표가 사라지고, 숙빈 최씨가 평생 짊어지고 가는 천민 조직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어렵게 느낀 것은 극본과 연출의 문제다. 드라마 전개상 필요했다고 하더라도 준비와 장치 부족이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부족함을 느낀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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