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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옥수수서 추출한 원사로 옷 개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의류제조업체 세아상역(대표 김태형)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PLA원사인 '인지오'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새 소재는 순식물성 소재로 아토피 등이 생기지 않으며 땅에 묻으면 1년 뒤 100% 썩어 없어지는 생분해성 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옥수수 4개에서 성인용 티셔츠 하나를 만들 수 있으며 화학성 석유원료와 달리 원료가 고갈되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PLA(Poly Lactic Acid, 생분해 젖산)소재는 기존까지 자동차 내장재, 가정용 식품용기, 포장용 완충제 등 산업용 소재로 활용된 게 대부분이었다. 국내 섬유업체인 휴비스는 미국서 개발된 PLA칩을 도입해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사 '인지오'를 이번에 처음 개발했다. 세아상역은 이 소재를 니트의류에 적용, 본격적인 상용화단계까지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PLA소재는 친환경소재임에도 높은 열에 녹는 등 가공이 어려워 의류제작은 불가능했지만 세아상역을 비롯해 각 업체들은 공동으로 기술을 협력해 문제점들을 극복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온 세아상역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왔다.


한편 이날 오후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는 세아상역, 휴비스, 비젼랜드 등 7개 업체를 비롯해 한국섬유소재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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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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