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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파스타' 후 바로 드라마 출연, 독이라 생각"(인터뷰)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알렉스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멋지고 쿨한 김산 사장님으로 연기 합격점을 받았던 그였다.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연기면 연기. 여기에 CF 모델까지 섭렵.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재다능한 이 남자는 그러나 '파스타' 이후 요즘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 그가 KBS2 '라이브 음악창고' 2회 MC를 맡으면서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여전히 여심을 흔드는 미소를 날린 채.

"어유, 요즘 너무 바빴어요. TV에만 안보여서 그렇지 공연에, 녹음에 할 일이 많았어요."


그러고보니 그가 부른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OST '나무'는 음원차트 상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에도 여기저기서 오랜만이라며 악수를 청해 왔다. 잠깐 TV 활동을 쉰 것 뿐인데도 알렉스가 없으면 사람들은 궁금해 했다.

그는 지난 2008년 6월 솔로 1집 '마이 빈티지 로망스(My Vintage Romance)'를 냈다. 자연스레 2집 앨범 계획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표정이 다소 굳어졌다.


"아직은 음반 계획이 없어요. 1집이 많이 아쉽고 속상했거든요. 나는 만족도가 꽤 높은 앨범이었는데 예상 외의 비난을 받았잖아요. 뭐 근데 이제 그런 반응들에 일일이 신경 안쓰려고 해요. 쿨해지려고요."(웃음)


그가 앨범을 낸 시기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의 아내 신애와 알콩달콩 핑크빛 결혼 생활을 꾸리며 대한민국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때였다. 그의 인기는 절정에 올랐고 그럴수록 뭇 남성들의 질투와 비난의 강도는 더 커졌다. 때문에 솔로 앨범 발매도 인기에 편승하려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아내) 발 닦아 줬으니까 저런 앨범 내느냐'는 식의 반응이 정말 싫었어요. 내가 힘들게 준비해서 앨범 내고 들을 소리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2집은 신경도 더 많이 쓰고 시기도 잘 보면서 낼 생각이에요. 내 음악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짠 하고 나타날 거에요.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을 많이 해봤으니까 이제 앨범으로 빵 터뜨려야죠, 하하."



'파스타'가 드라마로나, 개인적으로나 큰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후 그의 연기자로서 행보에도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그는 드라마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손사래쳤다.


"'파스타' 이후 곧바로 다음 작품에 들어가면 굉장히 독이 될 거같았어요. 연기, 열심히 하긴 했지만 드라마라는 게 모든 요소가 다 잘 맞아야 성공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공효진, 이선균 씨등 출연 배우들과는 요즘도 자주 연락해요. 어제도 저는 약속 있어서 못갔지만 다들 모여서 술 한 잔 했다고 하더라고요. 조만간 '파스타 모임'을 만들까 해요."(웃음)


최근 알렉스는 클래지콰이 동료인 호란의 연기 데뷔에 조언을 했다는 뉴스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호란은 KBS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를 통해 연기자로 첫 데뷔한다. 먼저 연기자로 입성한 알렉스가 어떤 조언을 했냐는 질문에 호란은 "무조건 주변 사람들을 믿으라고 했다. 혼란스러웠던 내게 그 말이 너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워 했다.


"제가 무슨 연기 지도를 한 것처럼 기사가 났던데, 어유, 그건 욕먹을 일이죠. 첫 시작이니 아마 불안할 거에요. 그럴 때 6~7년 함께 했던 동료가 그레도 먼저 드라마해봤다고 조언해주니 고마웠을 거에요."


알렉스는 "드라마 보니 재미있던데요. 호란 나올 때쯤 되면 동료들이랑 몰래 딴 데 가서 다같이 보려고요. 잘 할 것같아요" 하더니 헤어지면서 한마디 더 보탠다.


"참, 호란 기사 잘 써주세요!"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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