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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찌와 TJ, "알렉스 덕분에 신불자 면했어요"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알렉스 씨 덕분에 신용불량자 직전에 살아났어요."


그룹 하찌와 TJ가 가수 알렉스 덕분에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인 뮤지션 하찌(본명 가스가 히로우미)와 TJ(본명 조태준)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라이브 음악창고'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일일MC로 나선 알렉스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남자들을 모두 내게서 등 돌리게 만든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바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이들의 노래 '남쪽 끝섬'을 가상 아내인 신애에게 불러줬던 것. 방송 직후 생소하지만 감미롭고 아름다운 이 곡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라디오에 노래 신청이 줄을 이었다.


TJ는 "사실 그 당시 신용불량자가 되기 바로 직전에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통장에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저작권료였던 것이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TJ는 "그 이후 행사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행사 출연료도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알렉스 씨에게 소주 한 잔이라도 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뵙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알렉스는 "그럼 수입을 4대6 정도로 나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을 던진 후 "안그래도 하찌에게 곡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하찌와 TJ는 하와이 민속악기 우크렐라를 비롯해 통기타, 큰북, 드럼, 베이스, 하모니카 등으로 정겨운 음악을 만들어 낸다. '남쪽 끝섬' '장사하자' 등으로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인디밴드,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신설 음악 프로그램 '라이브 음악창고'는 매회 다른 MC가 진행을 맡으며, 첫방송인 지난 12일 바비킴에 이어 오는 19일 방송될 2회엔 알렉스가 MC로 나선다. 2회엔 네덜란드 팝재즈 아티스트 바우터 하멜, 스윗 소로우, 하찌와 TJ, 에브리 싱글 데이가 출연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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