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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부른다' 호란, "알렉스 조언 중 가슴을 울린 건.."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연기자로 첫 데뷔하는 가수 호란이 클래지콰이 동료이자 연기 선배인 알렉스에게 들었던 힘이 되는 조언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호란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제작발표회에서 "나보다 먼저 연기자로 데뷔한 알렉스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극중 똑똑하고 당찬 정보국 요원 최은서로 나오는 호란은 "솔직히 말하면 대기 시간에 대한 조언이 가장 많았다"고 웃으며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책이든 아이폰이든 무언가를 항상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또 밴 안에서 틈틈이 안마도 하면서 시간을 잘 보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호란은 이어 "하지만 '이 녀석 입에서 이런 성숙한 말이?'라고 깜짝 놀란 말이 따로 있었다"고 운을 뗀 뒤 "'주변사람을 많이 믿으라'고 하더라. 같이 연기하는 배우나 감독, 스태프를 믿고 연기해라. 그런 다음에 네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란은 "그 당시 연기 도전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한참 헤매고 있었는데, 알렉스의 이 한마디가 굉장히 든든한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국가가 부른다'는 2009 KBS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작품으로, 돈에 눈 먼 귀여운 '생계형 여순경' 오하나(이수경 분)와 일에 눈 먼 열혈 요원 '원칙주의자' 정보요원 고진혁(김상경 분)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나가는 드라마다.


K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국가가 부른다'는 '부자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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