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근원 인플레이션 전년동기대비 0.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달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인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 지난 4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3월 물가상승률은 0.2%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후 처음이다. 막대한 재정적자와 높은 실업률로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게 된 것이다.
현재 스페인의 실업률은 20%에 육박한 상태며, 지난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11.2%를 기록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최근 공무원 임금 삭감, 각종 복지비용 축소 등을 골자로 한 150억 유로 규모의 재정 긴축 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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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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