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샌더 스콜 유럽금융시장연합(AFME) 이사는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줄이고 있다"면서 "이는 ECB측이 이들 나라가 충분히 안정화 되고 있어 더 이상 중재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부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EU 주요 국가들의 중앙은행은 유럽연합(EU)이 제시한 유럽 지역 국가들 지원 계획의 하나로 국채 매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ECB가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재정적자 문제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던 유럽 채권시장은 EU측의 대책 발표와 유럽 각국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힘입어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ECB는 내주 국채 매입을 줄여나가는 방법에 대한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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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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