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IB스포츠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보다 큰 1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IB스포츠는 1분기 영업이익이 23억8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2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122억1300만원으로 전년비 13.5%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8억6100만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전체순이익과 같은 수준이다.
IB스포츠의 영업이익 증가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중계권 마진개선과 스포츠마케팅 매출증가가 크게 작용했다. 마케팅 매출은 ▲동아시아축구대회 스폰서십 판매▲KOC 동계올림픽 마케팅(코리아하우스 운영 등) 대행 등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74%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매니지먼트 매출은 스포츠선수 수익사업 증가로 전분기대비 7%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판권마진 개선 또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매출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단연 김연아선수 관련 매출이다. IB스포츠 측은 김연아선수와 계약이 끝난 만큼 단기적으로 매니지먼트 부문의 매출이 줄어들겠지만 급격하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는 "매니지먼트 관련 매출은 계약기간 동안 안분해서 매출로 잡는다"며 "4월말에 계약을 종료했다 하더라도 광고 관련 수익 등은 올해까지는 매출로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 선수가 떠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IB스포츠의 새로운 먹거리는 무엇일까. IB스포츠는 2분기부터는 스포츠마케팅이 빛을 발할 시기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부터 론칭하는 ▲세계육상대회▲충북 세계조정대회▲KBO광고진행 등의 매출이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아쉬운 부분은 월드컵이다. SBS와의 법정 공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 IB스포츠는 "권리를 인정해줬다면 이번 월드컵때부터 매출로 잡았을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우리의 권리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IB스포츠는 관리하고 있는 축구선수(기성용, 정대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서 활약해 '깜짝 스타'로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IB스포츠 관계자는 기성용선수를 위해 스코틀랜드에 로드매니저로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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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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