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년1개월 만에 최대 순매도 vs 기관 이틀 연속 대규모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52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는 다음날 바로 520선이 붕괴됐다가 8거래일 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41포인트(2.03%) 오른 522.54를 기록했다.
개인이 지난 2007년 4월10일 10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로 최대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8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 7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400원(2.98%) 오른 4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6.8%)과 메가스터디(3.01%), 주성엔지니어링(5.62%), 에스에프에이(7.19%), 성우하이텍(10.22%), 에이스디지텍(6.6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SK브로드밴드(-1.52%)와 태웅(-1.3%), SK컴즈(-3.19%), 성광벤드(-4.2%) 등이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자동차 부품관련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강세 행진을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부품주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성우하이텍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가총액이 5985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스닥 시총 상위 16위로 뛰어올랐다.
반도체 부품주들의 약진도 인상적이었다. 시총 상위 15위로 올라선 루멘스의 상승세와 시총 1위 서울반도체의 오름세를 시작으로 연이정보통신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8종목 포함 62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287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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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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