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대형 시설물 무료 주차 유료화, 자전거 이용 인센티브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참여토록…참여 업체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혜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가 지역 내 교통량 줄이기에 나섰다.
교통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용차 이용을 억제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대기질도 개선시키겠다는 취지다.
일단 구는 지난 달 28일 강동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 천호점, 신세계이마트 명일점 및 천호점, 2001아울렛, 홈플러스, 동서신의학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교통량이 많은 대형시설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교통량 감축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올해 구에서 마련한‘대형시설물 관리계획’에 대해 설명해 이들의 동의를 구하는 한편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구에서 수립한‘대형시설물 관리계획’에 따르면 ▲무료 주차 단계적 유료화 ▲백화점 또는 대형시설물 부지 내 자전거 보관소 설치 ▲자전거 이용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등 인센티브 강화 ▲구매 물품을 배송시스템 통해 각 가정까지 배달시켜 승용차 사용 억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도 구는 승용차요일제, 통근버스 및 셔틀버스 운영, 업무택시제 등 다양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각 시설에서 참여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까지 경감시켜 주고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이란 교통 혼잡 완화를 목적으로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시켜 백화점, 기업체처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경제적 부담을 지우는 것을 말한다.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1년에 한 차례 부과된다. 현재 현대백화점을 비롯 60여 개 업체에서 다양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통유발부담금을 줄이고 있으며 지난해 약 2억9000여만 원의 경감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교통량 유발 시설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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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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