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가 약세를 이어갔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유로매도가 지속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의 캐머론 당수가 신임 총리로 당선되면서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7달러대 후반에서 1.26달러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유로존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유로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하게 나타나 한때 유로화는 1.265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영국 선거에서 영국 보수당 캐머론 당수가 총리에 당선되면서 영국 정부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파운드화 매수가 우위를 나타냈다. 파운드화 환율은 1.48달러 후반에서 1.49달러대로 올랐다.
달러·엔은 92.60엔으로 하락했다. 유로존 재정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의식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회피 심리가 강해져 엔 매수, 고금리 통화 매도가 나타났다.
이날 EU와 IMF에 의한 구제금융기금 설립 등 유로존 신용불안 대책으로 유로존 재정정책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가셨지만 이같은 지원에도 조기 재정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부각됐다.
유럽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자들은 리스크 자산을 줄이고자 유로, 호주달러 등을 매도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하면서 불안이 가중된 점도 안전자산선호를 부추겼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EU-IMF의 긴급지원계획의 근본적인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인식 등으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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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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