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1130원대 반등.."외부요인 민감"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 하루만에 재차 상승했다. 환율은 장초반 위안화절상 루머로 아래쪽으로 무게가 실렸으나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유로·달러가 떨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긴축 부담과 미 패니매 추가 자금 필요 소식 등도 뒤늦게 부각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리스크회피 심리를 건드렸다.


환율이 각종 루머나 증시, 유로 동향에 따라 쉽게 흔들리면서 시장심리는 한층 예민해졌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0.0원에 하락개장한 후 역외매도에 밀려 1124.8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역외투자자들이 숏커버에 나서고 롱심리가 가중되면서 환율은 113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특히 오후들어 미국 패니메 등 추가 자금 필요소식과 IMF의 그리스 우려감 표명 소식 등이 추가적으로 전해지면서 환율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114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30.10원.


외환당국 역시 이날 윤증현 장관의 환율 하락이 대세, 정부가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발언과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환율 하락세를 용인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밝혀 개입의지를 재차 분명히 했다. 환율 하락에 대해 단단히 제동을 건 셈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만큼 환율이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국면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 위안화 절상 루머에 기대 달러를 매도했던 역외세력이 장후반 유로와 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자 숏커버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유럽 악재가 단기 처방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만큼 급등세는 아니더라도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환율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해외불안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각종 악재를 조금씩 반영하고 있다"며 "당분간 1130원~1160원 사이로 레인지를 높일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9포인트 내린 1670.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를 유지하다가 후반에서야 2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6.00원 오른 1137.30원을 기록했다. 등록외국인이 3024계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7310계약, 은행은 1027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16분 현재 달러·엔은 92.45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27엔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711달러로 내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