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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30원대 반등.."외부요인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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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 하루만에 재차 상승했다. 환율은 장초반 위안화절상 루머로 아래쪽으로 무게가 실렸으나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하고 유로·달러가 떨어지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후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긴축 부담과 미 패니매 추가 자금 필요 소식 등도 뒤늦게 부각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리스크회피 심리를 건드렸다.


환율이 각종 루머나 증시, 유로 동향에 따라 쉽게 흔들리면서 시장심리는 한층 예민해졌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0.0원에 하락개장한 후 역외매도에 밀려 1124.8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역외투자자들이 숏커버에 나서고 롱심리가 가중되면서 환율은 113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특히 오후들어 미국 패니메 등 추가 자금 필요소식과 IMF의 그리스 우려감 표명 소식 등이 추가적으로 전해지면서 환율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114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30.10원.


외환당국 역시 이날 윤증현 장관의 환율 하락이 대세, 정부가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발언과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환율 하락세를 용인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밝혀 개입의지를 재차 분명히 했다. 환율 하락에 대해 단단히 제동을 건 셈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만큼 환율이 급격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국면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 위안화 절상 루머에 기대 달러를 매도했던 역외세력이 장후반 유로와 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자 숏커버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유럽 악재가 단기 처방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만큼 급등세는 아니더라도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환율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해외불안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각종 악재를 조금씩 반영하고 있다"며 "당분간 1130원~1160원 사이로 레인지를 높일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39포인트 내린 1670.2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를 유지하다가 후반에서야 2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6.00원 오른 1137.30원을 기록했다. 등록외국인이 3024계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7310계약, 은행은 1027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16분 현재 달러·엔은 92.45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27엔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711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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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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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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