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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교육개혁 카드 다시 뽑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가 각종 시급 현안으로 잠시 제쳐뒀던 교육 개혁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정부청사 회의실을 벗어나 현장을 돌며 교육 개혁 전도사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정운찬 총리는 11일 오전 서강대학교에서 '창의적 인재 육성과 대학 자율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국회 본회의에서 주창한 대학자율화, 고교교육 다양화, 학력차별 완화 등 이른바 '3화(化) 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총리의 서강대 방문은 교육정책을 현장에서 설파하는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특강을 통해 사회 각계에 교육 개혁 청사진을 적극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날 특강에서 그는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 학생선발 및 학사운영에 있어서의 대학의 자율화와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툭히 대학 입시를 대학에 맡겨 대학이 어떤 학생을 뽑아서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자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 개혁은 세종시 수정에 이은 그의 차기 국정과제 중 하나로, 천안함 침몰사건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재차 화두로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초 지난 6일 중랑구 소재 원묵고에서 고교 교육 다양화를 주제로 특강을 하며 교육개혁 문제를 재점화할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침몰한 금양98호 선원들의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월28일 EBS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대학 자율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이달 중으로 원묵고와 한국폴리텍대학을 차례로 방문해 특강을 펼칠 예정"이라며 "고교교육 다양화와 학력차별 완화를 각각 중점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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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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