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우리나라의 요르단 원전 수출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11일 한국형 원전 수출 테마에 묶여 주가가 급등했던 기업 주가가 줄줄이 약세다.
11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800원(0.91%) 하락한 8만7100원을 기록중이다.
한전KPS(-0.7%) 보성파워텍(-1.5%) 모건코리아(-1.7%) 비에이치아이(-0.21%) 등이 약세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지난 9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측에 요르단 원자로 1기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프랑스 아레바社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알려왔다.
요르단은 향후 30년간 1000MW급 규모 상용원전 4기를 건설키로 하고 사업자선정을 진행해 왔다. 총 사업규모만 24조원에 달한다. 다만 일괄발주(건설, 운영, 유지보수)를 한 UAE와 달리 요르단은 원자로와 발전소건설을 분리한 분할발주를 한 만큼 요르단 수출무산에 대해 정부와 관련업계는 애초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정부 관계자는 "원자로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따로 발주토록한 데다 건설자금을 사업자가 직접 조달하도록 해 조건이 맞지 않았었다"면서 "요르단 이외에 다른 대상국을 상대로 원전 수주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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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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