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전 성동구청장 아래서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등 요직 맡다, 이호조 구청장 때 행정관리국장 등 맡아 난처한 입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고재득 전 성동구청장과 이호조 현 성동구청장이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6.2 지방선거에서 맞붙게 됨에 따라 두 후보를 보필했던 한 참모의 어려운 처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경석 전 성동구청 행정관리국장. 한 전 국장은 지난해 연말 명예퇴직하고 쉬고 있는 차에 이호조 현 구청장이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해 현재 이호조 후보 사무장으로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
한 전 국장은 민선 4기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국장으로 승진해 기획재정국장과 행정관리국장을 역임하면서 이 구청장을 측근에서 보필해온 당사자다.
그러나 한 전 국장은 고재득 전 구청장 아래서도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기획예산과장 등 구청내 '빅3 과장'을 역임할 정도로 고 전 구청장으로부터도 신임이 컸다.
이에 따라 한 전 국장은 이호조 구청장이 성동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았을 때 고재득 전 구청장 아래 총무과장으로 두 사람 사이 가교 역할을 해온 터라 이번 선거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한 전 국장이 이호조 후보 사무장이 된 것은 고재득 전 구청장이 선거 출마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재득 전 구청장은 10일 민주당에 의해 성동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 됐다.
한편 고재득 전 구청장(64)은 민선 1~3기 11년 동안 성동구청장을 지낸 반면 이호조 현 구청장(65)은 성동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맡다 민선 4기 구청장에 당선돼 4년간 민선 구청장으로 역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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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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