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IBK투자증권은 11일 락앤락에 대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하며 내수 부진 우려감을 극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락앤락은 국내매출 249억원, 해외매출 177억원으로 1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46.9%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안지영, 손주리 애널리스트는 "국내매출이 직전해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되며 매출 신장을 주도 했다"며 "플라스틱 저장용품에 집중했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및 유리용기로 제품 구성을 다변화 한 것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 감소 역시 일회성 비용과 상품 트렌드를 고려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올해 매출액은 내수 기준으로 전년대비 7% 늘어난 1746억원, 연결기준으로 46.7% 늘어난 4105억원을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내 매출 비중은 연결기준 대비 약 42%이며 해외매출 비중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55%, 미주 18%, 기타 27%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6% 증가에 그칠 전망이나 지분법손익은 해외 자회사들의 영업 호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비 28.8% 늘어난 474억원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락앤락의 향후 성장 발판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는 강력한 버팀목이지만 국내 성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
중국 법인은 올해 30% 가량 성장이 예상돼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5월부터 시작된 6개월간의 상하이 월드 엑스포는 중국에서의 유통망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긍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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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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