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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무상급식 전면실시, 정부 재정위기로 갈 수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유럽발 금융위기와 관련, "무상급식 전면실시 같은 과도한 사회복지 보장정책은 결국 정부의 재정위기로 간다는 교훈을 우리는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대통령께서 일요일 긴급각료회의를 11시간동안 주재하시면서 의지를 돋보여주셨다. 당에서 잘 받쳐주도록 해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위기가 회복단계로 진입하면서 불똥이 대서양을 건너서 그리스, 스페인의 정부 재정위기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재정건전성 정책을 체크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력 격차가 많이 나는 나라들이 하나의 환율체계에 묶여 있어서 정부 재정위기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주식투자에서 유로투자가 빠져나갈 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정부차원의 대비가 철저해야 할 것을 지적하면서 당 정책위에서 이와 관련한 대비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 "대통령을 배출한 정권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큰 정치인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화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당도 야당을 존중하는 파트너로 잘 예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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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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