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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대책' 그리스, 시위 격화..3명 사망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그리스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해 자국 내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시위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인해 아테네 한 은행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시위대의 방화로 인해 아테네 중심지에 있는 마핀은행 한 지점에 불이나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적어도 세곳 이상의 빌딩에서 불이 나 소방차 30대와 80여명의 소방수들이 출동했다.

올해 들어 세번째인 이날 파업은 정부의 각종 긴축정책에 항의하며 더욱 격해지는 양상이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구제를 받는 조건으로 자국 공공근로자들의 임금삭감 2단계 정책을 비롯해 3년간 연금동결, 연료·술·담배 세금인상안을 최근 발표했다. 그리스 노조측은 이러한 긴축안에 대해 "야만적(savage)"이라고 평했다.


이날 화제 역시 노조측의 주회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진행하는 동안 발생했다. 시위대들은 돌과 쓰레기통을 던지며 국회에 진입하려했으며 경찰은 이에 맞서 최루탄을 쏘는 등 시위는 갈수록 과격해지는 양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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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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