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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대칭전력에 맞선 핵심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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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비대칭전력에 맞선 핵심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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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4일 창군 후 처음으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군의 긴급대응태세와 보고지휘체계, 정보능력, 기강 등 모든 측면에서 비상한 개혁의지를 갖고 쇄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특수전 등 비대칭 전력에 대한 우리의 대비 태세가 확고한지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주요 군 지휘관들도 대통령의 지적이 계속되자 무거운 마음으로 회의를 이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회의장내부의 분위기는 무거웠으며 각오를 다지는 분위기였다"며 "육해공군도 작전환경에 맞는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지휘관들은 향후 대책과 관련, "적 도발 양상을 고려해 서북해역의 대비개념을 재정립하는 한편 경비전력의 통합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 특히 한미 연합 대잠훈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는 물론 동해남해의 대잠훈련 횟수를 올해부터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군 당국도 또 국방개혁 목표연도인 오는 2020년까지 해병대 병력 3200여명을 줄여 나갈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병대 병력을 유지한 뒤 2020년 이후 조정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또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음탐장비와 초계함의 레이더 성능개선, 소해헬기 도입 등도 추진은 물론, 서해5도 북한기습에 대비한 대포병레이더(AN/TPQ- 36 및 37)와 K-9자주포도 고정 배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런 비대칭전력에 대응해 지대지 유도탄과 K-9 자주포, JDAM(합동정밀직격탄)의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F-15K 전투기에 장착해 370여㎞의 핵·미사일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도 도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민군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라 서해 5도 지역의 취약점을 분석해 종합적인 전력 보완책을 6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북한의 대표적인 비대칭전력은 반잠수정을 꼽을 수 있다"며 "적 잠수함을 탐지하는 초계함의 레이더 성능개선은 적잠수함을 즉각 공격할 수 이 있는 전력을 갖추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포병레이더(AN/TPQ- 36 및 37) 등 고정배치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관웅 前국방부장관도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된 대치를 볼때 청와대도 고급지위를 가진 군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前장관은 또 "비대칭 전력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지만 너무 집중하다보면 균형감각을 잃고 효율성을 상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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