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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탄생②]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누구?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부자의 탄생'의 4명의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덧붙여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지현우는 재벌 아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최석봉을, 이보영은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를, 이시영을 '백치미 공주' 부태희를, 남궁민은 '언제나 2인자' 추운석을 연기했다.

종영을 앞둔 지금, 이들 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인 배우는 누구였을까.


◆이시영 부태희와 혼연일체 "나 부태희야 부태희"

'부자의 탄생'에서 가장 큰 수확은 이시영의 재발견이다. 이시영이 맡은 부태희는 노력으로 미모를 갖췄지만 그에 비해 머리를 채우는 데는 소홀해 넘치는 백치미를 주체하지 못하는 재벌 2세.


이시영은 '사고뭉치' 부태희를 소화하기 위해 망가지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고 온몸을 던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의 연기 중 가장 돋보였던 점은 뻔뻔함과 당당함이 조화를 이뤄 정감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명품 옷을 입고 있어도 입가에 깍두기 국물을 뭍히고 케이크를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 순대국밥, 컵라면, 생두부 등 처음 맛본 '서민 음식'에 빠져 목숨 걸고 달려 드는 모습, 짜증내면서도 고아원 아이의 부탁을 뭐든지 들어주는 순수한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비뚤어진 재벌 2세 캐릭터를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탈바꿈시켰다.



◆지현우과 최석봉, 어울렸다


지현우는 '부자의 탄생'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였다. 부자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사랑과 인생을 깨닫게 되는 최석봉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차분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적당한 무게감과 가벼움을 섞어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고 냉정하면서도 로맨틱한 석봉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지현우는 특히 이전 작품에서 남아 있었던 '연하남' 이미지를 '부자의 탄생'을 통해 벗어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숙하고 남성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 한 단계 성장한 것.


'부자의 탄생'은 지현우의 연기인생에 박차를 가하는 작품 중 하나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임혜선 기자 lhsro@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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