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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학 광진구청장 출마, 누가 유리할까?

정 구청장 무소속 출마 선언, 구혜영 한나라당 후보, 김기동 민주당 후보 누가 유리할지 관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정송학 광진구청장이 3일 장고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행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진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정 구청장은 이번 구청장 공천이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어떤 기준도 없이 탈락시킨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진구청장 선거는 여성인 한나라당 구혜영 후보(46)와 민주당 김기동 후보(64), 정송학 현 구청장(58) 등 3파전 양상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우려곡절끝에 정송학 구청장을 공천에서 낙마시키고 대신 자원봉사 전문가인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교수를 공천했다.


민주당은 2일 오후 김기동 후보(전 광진구 부구청장)와 임동순 후보(전 서울시의원)간 경선을 통해 김 후보를 선출했다.

이로써 광진구청장 선출 구도가 한나라당 구혜영 후보와 민주당 김기동 후보간 2자 구도로 갈 뻔하다 결국 정송학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3파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 정 구청장 출마, 한나라당 후보 유리할 것 의견 지배적


정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유리한 점을 차지하게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분석은 한나라당 고정지지층은 한나라당이 아닌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로 옮기는 경향이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 구청장이 호남 출신으로 정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하면 결국 민주당 지지자 일부가 정 구청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 후보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것은 한나라당 지역구 지도부가 바라는 예상대로 된 것으로 보인다.


◆정 구청장, 한나라당 애정론 등 펼치며 한나라당 복귀 언급 주목


그러나 정 구청장이 이날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구청장에 당선될 경우 한나라당에 복귀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한나라당 일부가 정 구청장 지지로 돌아서는 것 아닌가하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스스로 평소에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는 등 한나라당에 대한 각별한 입장을 보여 한나라당측 일부가 정 구청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된다.


한편 김기동 민주당 후보측 관계자는 "정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하든 관심 없다"면서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과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지탄을 받지 않고 지역 살림(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본다"면서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추재엽 양천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맹정주 강남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에 이어 정송학 광진구청장까지 6명의 현직 구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무소속 바람이 일부 일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 투표성향이 서울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으로 같은 번호로 가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현역 구청장 무소속 후보들 또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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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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