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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20선 내줘도..개인은 저가 매수

개인 사흘 만에 매수 우위..외인 사흘 만에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 하락 여파로 장중 하락세로 전환한 뒤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 구제역 관련주도 오후 들어 두산 그룹주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급락은 저가 매수기회라는 공식을 암기한 개인들이 두산 그룹주에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구제역 관련주도 상승폭을 되찾은 채 거래를 마쳤다.

자원개발 관련주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를 이유로 강세를 보였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석유시추 시설 폭발 사고로 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분간 미국 연안 시추를 금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유가 상승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에 관련주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7포인트(-0.76%) 내린 519.7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억원,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29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850원(-1.77%) 내린 4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2.08%)과 태웅(-2.55%), 포스코 ICT(-2.7%), 태광(-5.26%), 루멘스(-7.46%)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동서(5.03%)와 다음(3.6%)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306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601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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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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