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을 눈 앞에 두고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범 삼성그룹주들이 일제히 반등세다. 수십조원 규모의 시중 부동 자금이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평가 차익 등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0.2%(1000원) 오른 51만원에 거래되며 4 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같은 시각 CJ와 CJ제일제당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78%(500원), 1.35%(3000원) 반등한 6만5000원, 22만5000원을 기록해 모두 4 거래일만에 오름세다.
이날부터 이틀 간 공모주 청약에 돌입하는 삼성생명의 공모가격은 11만원으로 확정된 상태다. 공모가 기준으로 가정하면 시가총액은 22조원대로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에 이어 6위 수준이다.
범 삼성가로 분류되는 신세계 CJ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분 매각 금액을 투자 확대나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 개선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지분 13.57%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의 경우 삼성생명 상장 후 가장 큰 차익을 누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 지분율이 각각 3.2%, 4.8% 수준인 CJ와 CJ제일제당도 이날 청약 흥행에 따라 차익 실현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4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하고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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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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