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두산 굴삭기 중국 지진피해 복구";$txt="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한 굴삭기가 중국 칭하이성 지진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size="550,412,0";$no="2010043008435395424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칭하이성 지진 피해 현장 복구작업에 외국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굴삭기와 성금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두산(Doosan)'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30일 회사측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쓰촨성 지진 참사 2주년을 한 달 앞둔 지난 14일 오전 칭하이성에 지진이 발생한 직후 두산공정기계중국유한공사(DICC) 서안지사에 두산을 대표해 지진피해 복구를 담당하는 중국 정부 주관 부서에 공문을 전달했다. 지진피해 지역과 근접한 곳에 위치한 대리상과 고객을 동원해 최대한 많은 굴삭기가 복구작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며, 구조작업에 투입된 두산 굴삭기 운영에 필요한 비용 200만위안 상당의 임대비, 인건비, 예비부품 비용을 부담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안지사는 이날 강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현지 대리상인 청장합력과 협력해 두산굴삭기를 보유하고 있던 위수 지역의 고객에게 연락을 취했다. 통신이 중단됐던 터라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했다. 이어 두산 굴삭기의 복구작업 투입을 허락한다는 소식을 중국 정부로부터 전해들은 DICC는 ‘두산 한가족 피해복구 구조팀’을 구성해 당일 현지에 급파했다.
15일 오전 지진피해 지역 근처는 산사태와 함께 도로가 끊긴 곳이 많아 현장 접근이 어려웠지만, 구조대원 3명이 3만위안에 달하는 굴삭기 부품을 피해현장에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7대의 두산 굴삭기가 이미 구조작업을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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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피해상황을 점검한 두산인프라코어는 곧바로 두산 한가족 피해복구 구조팀을 3개로 늘려 지진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굴삭기, 휠로더, 구호물품 등 지원 물품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대리상 청장합력은 굴삭기 10대와 12만위안에 해당하는 부품과 텐트, 식량 등 구호물품을 준비했으며, 20일 시닝에서 출발한 5대의 굴삭기는 24일경 도착해 이미 급파된 7대의 굴삭기와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감숙 지역 대리상인 감숙두산도 굴삭기 10대와 A/S인원 3명, A/S차량 1대, 업무차량 1대, 5만위안에 해당하는 부품과 텐트, 식량, 생활필수품 등을 준비해 피해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상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굴삭기 운용 비용 이외에 지진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위안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지원액 16만위안을 중국정부에 전달했으며, DICC도 회사가 소재한 옌타이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를 통해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현금 100만위안을 지원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에도 두산 한가족 피해복구 구조팀을 구성, 즉각 구조 및 복구작업에 투입했으며, 400만위안의 부품 및 유료비와 600만위안 현금 등 총 1000여만위안을 기부하는 한편, 260만위안 상당의 동절기용 내의 10만벌을 피해지역 여성과 어린이에게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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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공건미호중국(共建美好中國. 아름답고 행복한 중국을 함께 건설하자)’이라는 사회공헌사업 슬로건에 부합해 절망의 땅에서 다시 일어서고 있는 피해민들의 가슴에 희망의 새싹이 돋아날 수 있도록 지진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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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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