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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증권·금융株, 그리스 충격으로 동반약세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유럽발 충격에 따른 미국 시장 급락으로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증권·금융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45분 현재 금융업 지수는 2.45%, 증권업 지수는 2.77%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는 1.7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는 삼성증권이 전날보다 1400원(2.22%) 내린 6만1700원에 미래에셋증권 역시 1400원(2.41%) 내린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4.68%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대우증권도 750원(3.45%) 하락한 2만1000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주는 KB금융이 1700원(3.01%) 내린 5만4800원을 우리금융이 450원(2.5%) 내린 1만7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1050원(2.94%) 내린 3만4650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 역시 1050원(2.26%) 하락한 4만7700원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의 약세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신용 등급 하향에 따른 글로벌 증시 충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27일(현지시간)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현주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그리스 채권이 3억8000만 달러 수준"이라며 "대부분 선박 금융 담보가 설정 돼 있고 우리 전체 대외 채권 대비 1%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지금의 하락세는 단기간에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일 유럽 증시에서 금융주 낙폭이 컸었고 심리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지수대비 약세가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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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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