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재난 대응 안전 훈련 실시

28~30일 대규모 재난 발생 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풍수해 지진 화재 폭발 붕괴 등 대규모 재난발생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총괄 소방방재청)가 주관하고 중앙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 398개 기관이 합동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실제 재난사태 발생 시 해당 지역의 자체 재난대응체계와 함께 범국가적인 차원의 협조와 지원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지를 확인·점검, 발견된 주요 문제점들을 사전 보완하기 위한 모의훈련이다.

훈련 중점사항은 ▲G20 정상회의,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 ▲실제상황을 적용한 실질적 재난훈련 실시 ▲재난관리업무지원시스템(NDMS) 가상훈련 실시 ▲신속한 초동대응 및 대응시간 10% 단축 ▲민·관 협력체계에 대한 평가 강화 등이다.

구는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휘통제부 7개 반과 수습주무부서(42명)가 훈련 상황에 대비 비상근무를 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1일차 대규모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과 2일차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이 있고, 3일차는 대형 인명피해 재난 대응훈련으로 민방위 재난경보가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되어 전국 동시 지진대비 훈련이 실시된다.

따라서 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0시30분까지 지진재난과 관련한 실제훈련을 한다.

강서구민회관이 지진에 의해 붕괴 화재 폭발에 의한 사상자가 발생되는 것을 가상, 구청 7개 부서,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박명숙 치수방재과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관기관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위기대응능력을 제고시켜 재난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