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채 시장이 지난밤 약세를 기록했다. 그리스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실업과 주택 등 경제지표가 호전된데다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전일 국내채권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물 기준으로 3.77%를 기록했고, 국채선물은 장중한때 111.02까지 오르며 110.98로 장을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26틱 수준으로 줄었다.
최근 박스권 장세가 완연한 가운데 벌써 박스권 하단(채권현물기준)까지 온 셈이다. 레벨부담과 함께 전일 미국채 금리상승과 맞물려 갭다운 출발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음주 27일 8000억원어치의 국고채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전달과 같은 물량인데다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과 관련된 물량이어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IMF가 기준금리를 올려도 한국경제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이성태 한은 총재도 이같은 의지를 갖고 있었다. 문제는 MB정부의 스탠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구전략이 이르다고 받아쳤다. 김중수 한은총재도 비둘기파라는 점에서 IMF의 이같은 진단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이번주말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무래도 은행세 도입 등 금융규제안이 관심포인트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미 FOMC회의와 함께 국내에서도 GDP 등 경제지표가 발표될 계획이다.
오늘밤에는 미국에서는 3월 내구재주문과 3월 신규주택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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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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