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벨트의 장력을 조절장치인 텐셔너(tensioner) 결함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도요타, 포르쉐에 이어 이번엔 볼보다. 볼보의 프리미엄 디젤 세단 'S80 D5'와 멀티유틸리티차량(MUV) 'XC70 D5' 두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조치를 취한 것.
국토해양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볼보승용차 2차종(S80 D5, XC70 D5)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결함을 시정(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 두 차량은 엔진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잠김장치인 텐셔너(tensioner)가 조기 마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우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엔진벨트가 이탈될 가능성도 크다.
결함시정 대상은 지난 2006년 8월31일부터 2008년 5월23일 사이 스웨덴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 S80 D5 342대, XC70 D5 12대로 총 354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3일부터 (주)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 및 지정서비스센터에서 시정된 엔진벨트 및 텐셔너를 교환 받을 수 있다. 또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수리한 경우에는 (주)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이어 수입사는 아직 결함 사실을 모르는 소유자들에게 이번 리콜과 관련해 우편으로 결함시정방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한편 포르쉐 역시 대표적 스포츠카인 파나메라 S,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터보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리콜은 앞좌석(운전석, 조수석)을 맨 뒤로 밀어 놓을 경우 안전벨트가 고정 부위에서 빠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사고 위험이 있어 실시됐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