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공급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개장초에는 미 기업들이 호전된 실적을 줄줄이 내놓은데다 IMF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3.9%에서 4.2%로 높임에 따라 상승하기도 했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21센트(0.3%) 하락한 배럴당 83.6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4.30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했었다. 반면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86센트(1%) 올라 베럴당 85.66달러로 마감했다.
쿠싱과 오클라호마의 WTI 재고물량이 5.8% 늘어난 341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8일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부는 원유 공급물량이 189만배럴이 늘어난 3억5590만배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75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난 16일 기준 원유수입물량도 8.3% 상승해 일일 961만배럴에 달했다. 가솔린 등 기타 연료도 32% 증가해 일일 288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5일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솔린과 디젤과 난방유 등 기타 증류액의 비축물량 또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터연료의 재고목록이 359만배럴이 증가한 2억2490만배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5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기타 증류액도 140만배럴이 늘어난 1억4890만배럴을 기록했다. 예측치는 100만배럴 증가였다.
유로화대비 달러강세도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 달러화가 0.4% 강세를 보이며 1.3377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1.3435달러를 나타낸바 있다.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5일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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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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