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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 선인장, ‘명품 막걸리’로 재탄생

비타민C 백년초 3배…항암·노화방지 ‘플라보노이드’ 성분 다량 함유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자색고구마막걸리 개발, 경기미 막걸리 일본 수출 등 막걸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도가 또 하나의 ‘명품 막걸리’를 개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1일 고양시(시장 강현석)와 함께 경기미와 고양시 농특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선인장 막걸리 제조방법 기술이전 및 관련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천년초선인장 발효주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해 고양시에 소재한 ‘배다리술도가’에 이전해 고양시 특산물인 천년초선인장과 유기농 쌀을 이용한 고품격 유색막걸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천년초선인장 막걸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역특산물 이용 전통주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추진한 연구사업의 결과물이다.

경기미와 고양 특산물인 천년초 선인장으로 빚은 ‘선인장 막걸리’는 천년초선인장 열매 12%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포착, 제거하고 항암효과와 노화 억제효과 등을 갖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콜라겐 합성과 철(Fe) 및 칼슘(Ca)의 흡수 촉진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C가 백년초 열매보다 3배 가량 높게 함유돼 항산화 활성능이 뛰어나다.


또 인체의 치아조직 형성과 뼈 구성에 필요한 성분인 Ca이 다량 함유돼 노년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그동안 점액성분이 있는 해면체가 선인장 가공의 단점으로 지적돼 가공이 어려웠으나 이번 선인장막걸리 제조기술은 선인장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와 칼슘 및 비타민C 등을 이용해 쌀막걸리의 기호성을 보완하는 특징이 있어 선인장 가공산업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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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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