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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오픈소스' 지원에 적극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이 리눅스 등 '오픈소스'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NHN(대표 김상헌)은 국내 업체 최초로 리눅스와 오픈소스 특허 관련 단체인 미국의 OIN(Open Invention Network)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NHN에 따르면 OIN은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업, 단체, 개인 개발자들이 참여, 오픈소스 관련 특허를 로열티 없이 제공하는 지적재산권 관리 단체다.


지적 재산권 문제와 관련된 부담을 줄여 구성원들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이 단체는 지난 2005년 IBM, 소니 등 총 5개사가 출자해 공동으로 만들었다. 현재 오라클 등을 포함한 71개사가 OIN에 가입돼 있으며,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특허 15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리눅스나 관련 오픈소스에 대해 특허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동의하면, OIN이 보유한 특허의 사용 허가 권한을 무상으로 상호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이를 통해 OIN에 가입한 단체나 개인에게 리눅스와 오픈소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OIN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오픈소스와 리눅스 환경 개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NHN의 OIN 가입은 개방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 김평철 CTO는 "오픈소스의 활성화가 곧 웹 생태계의 활성화인 만큼, NHN은 보다 안전하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웹 생태계 발전을 위해 콘텐츠 관리 시스템 'XpressEngine(XE)',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큐브리드 DBMS',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지원하는 'nFORGE' 등 주요한 보유 기술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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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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