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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광고야 방송사고야?!" 타이인 광고에 소비자 '눈길'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소비자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현대자동차 산타페 광고가 일순간 일그러지면서 이상한 문자가 등장하는 새로운 형식의 광고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일부 광고를 시청한 소비자들은 방송사고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기도 했다.


주목을 받았던 광고는 기존의 현대자동차 산타페 광고가 잘 이어지다가 갑자기 방송사고가 난 것처럼 화면이 일그러진 후 알 수 없는 외계문자가 등장한다. 연이어 'androians.com' 이라는 화면이 짧게 이어지고 본래의 자동차 광고로 돌아간다. 기존의 광고가 사라지고 새로운 내용이 담긴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SK텔레콤 ‘한마디로’ 캠페인에서 모델인 장동건도 일순간 사라졌다가 호탕한 웃음과 함께 다시 등장하고, 스카이 잼밴드 광고에서도 이 같은 파격이 나타난다.

다른 광고 사이에 또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광고하는 내용을 삽입하는 타이인(tie-in)광고다. 이번 광고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시도 되는 광고로 스카이로 내놓은 안드로이드 폰 ‘시리우스’의 광고다. 시리우스라는 제품이름도 없고, 제품이 등장하지도 않는 티저광고의 일종이다. 기존의 광고 부분에서 시리우스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5초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제작 실무를 담당한 이노션의 신나라 광고기획담당자(AE)는 “최근 티저광고도 다양한 브랜드로 많은 광고가 제작되면서 기존 방식의 티저 광고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다”며 “좀 더 파격적이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타잉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고를 시청한 네티즌들 가운데는 광고 중간에 등장한 문자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아랍어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여러가지 의견이 뒤엉켰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랍어가 아니다.


신 AE는 “광고에 등장하는 외계어는 아랍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랍어가 아닌 ‘안드로이어’”라며 “기존에 없는 문자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리우스가 출시되면 안드로이어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시리우스 사용자간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카이 스마트폰 '시리우스'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런칭 광고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팬택은 지난 14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장착한 시리우스폰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20일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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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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