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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드디어 우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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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오픈 최종일 4언더파, 프로 무대 첫 우승

강성훈 "드디어 우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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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23ㆍ신한금융ㆍ사진)이 드디어 '챔프군단'에 합류했다.

강성훈은 17일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145야드)에서 끝난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보태 합계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장동규(22ㆍ볼빅)와 최호성(37) 등 공동 2위그룹을 5타 차로 대파한 완승이다. 우승상금이 6000만원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강성훈은 이날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12~ 13번홀의 연속버디로 추격자들을 5타 차로 따돌려 일찌감치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강성훈은 17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이는 '이글성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강성훈으로서는 무엇보다 지긋지긋한 '2위 징크스'를 깼다는 것이 자랑거리. 국가대표 출신의 강성훈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아마추어신분으로 롯데스카이힐오픈까지 제패해 '프로킬러'의 계보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하지만 정작 프로 전향 이후에는 우승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분루를 삼켰다.


강성훈 역시 "준우승만 6번을 해서 그런지 6자를 정말 싫어한다"면서 "오늘은 8시26분에 일어나고, 밥값도 1만6000원이 나오는 등 유난히 6자가 많이 보여 안좋은 현상인줄 알았는데 아마도 6자와 인연을 끊으려고 그런 것 같다"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 놓았다. 강성훈은 이어 "늦었지만 가족들에게 우승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통차이 자이디(태국)와의 연장전에서 분패했던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다음 주 열리는데 대해 "4주 연속 바람이 강한 코스에서 대회를 치러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샷 교정이 완성돼 '퍼팅운'만 따라준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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