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오픈 첫날 5언더파, 2위 최진호 추격전 돌입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명' 김성용(34ㆍ사진)이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깜짝선두'에 나섰다.
김성용은 14일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145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 차 선두(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김성용은 지난해에는 투어 카드마저 잃고 2부 투어로 밀려나는 설움을 겪었던 선수. 올해는 천신만고 끝에 다시 어렵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김성용으로서는 대부분의 상위랭커들이 중국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볼보차이나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개막전인 도켄홈메이트컵에 출전 차 대거 '외유'에 나섰다는 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릴 수도 있는 호기다. 김성용은 "그린 스피드가 느린 것이 오히려 내 내 퍼팅 스트로크와 잘 맞았다"면서 "추위와 강풍속에서 모든 샷이 잘됐다"고 만족했다.
선두권은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 챔프 최진호가 버디 6개(보기 2개)를 골라 2위(4언더파 68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최진호 역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노리다 실패한 뒤 슬럼프에 빠져 지난해에는 정규투어에서도 뛰지 못했던 선수다. 최진호는 "아이언 샷이 좋았다"면서 "일단 한국투어에 돌아온 것을 즐기면서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원(32ㆍ동아회원권)이 선두와 3위(2언더파 70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대섭(29)과 강경남(27ㆍ이상 삼화저축은행)도 공동 4위(1언더파 71타)에서 우승진군에 돌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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