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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매거진③]전도연-윤정희, 칸 여우주연상 경쟁 상대는?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전도연과 윤정희가 칸국제영화제에서 사상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전도연 주연의 '하녀'와 윤정희 주연의 '시'는 다음달 12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6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동반 진출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여배우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와 '시'는 두 작품 모두 여자 주인공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전도연과 윤정희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힌다.


특히 전도연은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칸영화제에서 2번 연속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967년 데뷔 후 43년 만에 '시'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윤정희는 여배우에게 두 차례나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안긴 이창동 감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오아시스'에 출연한 문소리는 베니스영화제에서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전도연이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해 윤정희의 수상 가능성도 무척 높다고 할 수 있다.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 중 한 명의 여배우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작품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먼저 할리우드 영화 '페어 게임'에 출연하는 나오미 와츠가 눈에 띈다. 정부에 의해 정체가 공개돼 곤경에 처하는 CIA 요원 역을 맡았다.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증명서(Certified Copy)'는 프랑스의 명배우 줄리엣 비노시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비노시는 베를린과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아직 칸영화제에서는 수상하지 못해 한번쯤 노려볼 만하다.



영국 감독 마이크 리의 '어나더 이어(Another Year)'에 출연한 레슬리 맨빌과 이벨다 스톤튼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올해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자인 멜라니 티에리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시대극 '몽팡시에 공주(The Princess of Montpensier)'로 여우주연상을 노린다.


한편 63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 12일 개막해 23일 폐막하며, '하녀'와 '시'는 다음달 13일 나란히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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