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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미국장·외인매도 우려

저가매수 공방..매수심리 당분간 위축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경제지표호전과 벤버냉키 미 연준(Fed)의장의 의회청문회, 베이지북 발표 등이 미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도 국내 경기회복을 확인시켜준데다 외국인 또한 매도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감도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경기회복세로 간다는 점에서 당분간 매수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일대비 1bp 상승한 4.57%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는 1bp 오른 3.88%에 매수호가는 2bp 올라 3.89%에 제시되고 있다. 통안2년물 또한 매수호가만 어제보다 3bp 올라 3.61%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10.47로 거래중이다. 현선물 저평은 전일 36틱에서 38틱 수준으로 벌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49로 개장했다. 은행이 1166계약 순매도중이다. 외국인 또한 379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개인과 증권이 각각 743계약과 41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신용등급 상향에도 불구하고 외인 매도 지속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매수세가 있긴 하지만 한국은행의 모호한 스탠드 등으로 인한 경계감이 강한 모습”이라며 “외인 매도가 강화될 경우 조정폭이 좀더 깊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버냉키의장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확인시켜줬지만 장기채금리는 여러가지 경제지표호전 소식으로 상승했다”며 “국채선물 기준 하락출발한 상황에서 저가매수와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신용등급상향 조정으로 경제회복속도를 다시 확인시켜 준데다 이는 그간 비정상적인 경기부양조치들이 조기에 정상수준으로 복귀할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당분간 채권매수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기물은 연기금의 자금집행으로 그나마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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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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