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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세..버냉키·베이지북 경기회복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설문에서도 3월 미국 경제가 약간(somewhat) 성장하고 있다고 조사됐기 때문이다. 베이지북에서 소비자물가와 제조업지표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5bp 상승한 3.86%를 기록했다. 한때 3.80%까지 떨어지며 3월24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었다. 10년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233bp로 축소됐다. 지난 1월에는 249bp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다. 최근 5년간 평균 스프레드는 215bp였다.

이날 벤 버냉키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저금리정책 유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을 회피함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의원들의 질문에 실업률이 높고 인플레가 낮아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설경기와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약화는 경기회복에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Fed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FOMC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이지북 발표에서는 12곳의 중앙은행중 11곳이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회복속도가 빠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3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6% 상승해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도 3월 소비자물가가 0.1% 올랐다고 밝혔다. 근원물가지표도 0.1% 상승했다.


리차드 피셔 달라스 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긍정적 모멘텀을 갖고 있다”면서도 “실업률은 오랫동안 높은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증시는 6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랠리를 보였다. S&P500지수가 1.1%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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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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