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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지표+실적 최상의 시너지

S&P500 1200p+나스닥 2500p 돌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았던 14일(현지시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주식회사 미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 국면을 확인한 장이 됐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지난달 초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각각 2500과 1200선을 돌파했다.


지표와 실적 등 수많은 변수들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 하루였다.

우선적으로 인텔에 이어 JP모건 체이스가 기대 이상의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월가의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융과 IT분야의 선두주자가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이 진행 중임을 알렸다고 평했다. 그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에 줄었다"며 "JP모건과 인텔의 실적은 금융산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IT산업은 회복을 넘어 호경기(do well)라는 신뢰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3월 소매판매는 예상치 1.2%를 넘어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가는 여전히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3월 소비 결과에 대해 놀라워했다.


노무라 증권의 재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매우 열악한 고용 사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껍질을 깨고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실업률, 낮은 임금 증가율 등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쇼핑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다만 그는 이와 같은 소비 호황이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실업률, 부진한 임금 증가율, 낮은 소비신뢰지수, 까다로운 신용 상황, 부채 축소의 욕구 등으로 인해 향후 2년간 소비 증가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비가 살아나면서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베이지북의 판단은 당연한 것이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치면서 인플레 없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해줬다.


JP모건과 인텔의 실적 호조를 통해 이번 어닝시즌이 뉴욕증시의 또 다른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다우지수가 장중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린 것은 향후 뉴욕증시의 강력한 상승을 예고한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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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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