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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JP모건 뚜껑까지 열어봐야

앞선 어닝시즌, JP모건 악재로 인텔효과 빛바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인텔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굉장했다는 평가였다. 인텔이 향후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을뿐 아니라 월가에서도 격찬이 쏟아졌다.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급등했고 14일 아시아 증시가 열려 있는 동안 뉴욕증시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텔의 호성적이 차익 실현의 계기가 될 우려는 남아있다. 특히 금일은 실적과 지표 모두 변수가 많은 하루다. 무엇보다 JP모건의 실적이 최대 변수다. 올해 1월에 있었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때 JP모건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인텔 효과가 빛을 잃어버린 바 있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결과를 인텔은 1월14일에, JP모건은 1월15일에 발표했다. 14일 장마감후 발표된 인텔의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다음날 개장전 발표된 JP모건의 순이익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매출은 기대 이하였다. 투자자들은 JP모건의 매출 결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인텔도 괜히 된서리를 맞았다. 인텔은 14일 장마감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고도 JP모건 때문에 다음날 거래에서 3.17% 급락마감됐다.

금일에도 JP모건의 실적이 기대치를 미달할 경우 인텔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어닝시즌 진입 전 뉴욕증시는 6주 연속 상승했고 어닝쇼크보다 어닝서프라이즈에 더 민감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월가에서는 상승추세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변동성이 심할 수밖에 없는 어닝시즌이 조정이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JP모건의 실적마저 월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뉴욕증시는 강한 상승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JP모건 외에도 변수는 많다. 피자헛과 KFC를 소유한 염 브랜즈의 분기 실적도 장 마감후 공개된다.


또한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른다. 오전 8시30분에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CPI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관건은 3월 소매판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요 소매업체의 3월 매출 결과가 좋았던만큼 소매판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2월 기업재고 지표가 공개되고 오후 2시에는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참석해 경기 전망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은행 총재는 위기 후 새로운 금융구조 계획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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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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