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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경기회복세타고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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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개선·업체 마케팅 강화...1~2월 위스키 전년比 2.8%↑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웰빙과 경기침체로 소비가 급감했던 윈저, 임페리어, 스카치블루 등 양주(위스키) 소비가 올들어 다시 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양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양주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 노력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양주 업체간 시장점유율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윈저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려온 디아지오코리아가 2위로 내려앉고, 임페리얼과 발렌타인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1위로 올라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주 업체들의 올 1~2월 위스키 판매량은 41만 2195케이스(CASE)로 전년도(40만654케이스)보다 2.8%가량 늘었다. 1케이스는 9리터들이 한 박스로 500ml 위스키의 경우 18병이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세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양주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도 이같은 소비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주업체들은 국내 위스키 판매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홍보를 위해 이병헌 등 주연급 배우들을 캐스팅해 '인플루언스'(영향력) 영화를 제작,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또 소설형 만화인 '그래팩 노블'을 제작, 윈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가하면 임페리얼의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남아공 월드컵 원정단 선발 등에 이어 오는 4월말 제주에서 유럽투어 골프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상금액수만 35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저 대회인 이번 행사를 통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임페리얼과 발렌타인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스카치블루 21년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도 오는 21일부터 10월말까지 '스카치블루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통해 스카치블루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마케팅 강화와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변화로 양주 업체간 시장점유율에도 변동이 일고 있다.


올들어 2월현재 시장점유율은 발렌타인과 임페리얼의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33.6%로 1위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31.9%의 점유율로 2위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지난해 2월 1위였던 디아지오코리아는 32.5%에서 31.2%로 시장점유율이 1.3%포인트 떨어지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롯데칠성으로 18.3%를 기록했으며, 4위와 5위는 골든블루의 수석무역(5.1%)과 킹덤의 하이스코트(4.0%)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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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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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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