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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차 삼형제 '양호한 실적+외인 매수'..'반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차그룹 삼 형제가 장 시작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환율 연저점 기록 경신이 수출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 최근 조정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올 1·4분기 실적 전망 등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1.31%(2000원)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되며 4 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도 6000여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현대차 기아차도 전일 대비 0.42%(500원), 0.2%(50원) 오른 11만8500원,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1만3000여주, 1만8000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6 거래일만의 상승세다.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기아차가 1분기 글로벌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341% 증가한 8조1000억원, 6784억원, 기아차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319% 증가한 4조8000억원, 37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율 하락에 따른 악재 여부와 관련 박 애널리스트는 "기 출시된 신차들의 품질과 성능 그리고 디자인 등에 기반한 신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원가율 개선과 마케팅비용 감소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나친 우려감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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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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