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영선국장 "조원석 '스펀지2.0' 출연, 잠정 유보"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KBS는 최근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 거부로 물의를 일으킨 조원석에 대해 출연을 잠정 유보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KBS 김영선 예능국장은 12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펀지2.0'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조원석에 대해 잠정적으로 출연 유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경찰에서 조원석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하차시키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수사 결과에 따라서 조원석의 '스펀지2.0' 하차 여부가 판가름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국장은 "조원석의 출연 분량을 삭제할지, 아니면 그냥 방송할지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결론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BS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출연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조원석은 경찰수사의 결과에 따라 출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원석은 지난 11일 오전 2시 15분께 서울 양평동사거리에서 자신의 카니발 승합차를 몰고 가다, 정차해있는 차량을 들이받았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